선비네
2004-11-20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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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금 때는 저물고 못다한 인연 끈이 노을에 붉어질 때 나는 너를 돌아본다 어둠이 오고 가녀린 인연마저 닫히는 때 나는 너를 불러본다 때에 이르러 너는 내 알지 못하는 흐름에 끝간 데 없을 뿐 나는 가는 것이 없다  
2004-11-01

학교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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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어귀 들판부터 한두 조각 비어내는 들판은 십일월 초하루의 햇살에 무르익은 가을을 동아리듯 허전함 빚고 간밤에 제 몸을 다 떨어 좁은 운동장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아래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잦아들고 퇴근무렵 하루를 마감하는 녹녹함 보단 손가락 사이로...
2004-07-04

라면물 얹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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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물 얹어 놓고 무얼 할 수 있을까 도대체 라면물 얹어 놓고 무얼 할 것이가를 왜 생각하는 것일까   시간이라는 반성은 다시 풀어지고 아무것도 걸러지지 않는 손가락 사이로 또 하루를 걷어야 하는 이밤 아무것에도 뉘없어 못 잠드는 시간되고 라면물 얹어...
2004-03-12

다산(정약용) 俗儒論에서 선비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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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연구소 이사장 박석무님의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중에서 가져옴   http://www.edasan.org/sub03/board01_list.html?scolumn=content&skeyword=%EC%86%8D%EC%9C%A0%EB%A1%A...
2004-01-14

희멀건 눈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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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달리어 다시 넘어서는 빛바랜 들판엔 인적 없는 고요 타이어에는 아스팔트 소음만 동행이라 어디 쯤일까 희멀건 눈비가 이 정적을 감싸고 닿을 곳 없는 나를 바쁘게 한다
2003-07-01

오픈국어사전(네이버)에 올린 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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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들 2003.07.01 1. 크고 넓은 들 2. 주로 남부지역(삼한지역)에 쓰이는 말로서 마을밖에 넓게 트인 들을 가리켜 < 한들 >이라고 한다. 3.경남 거창의 옛지명 오픈국어  >  일반어   |  조회수 1302 추천수 8 ...
2002-03-12

“선비”의 어원(語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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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bi <다른이 생각> 1. ‘선비’의 ‘선’은 몽고어의 ‘어질다’는 말인 ‘sait’의 변형인 ‘sain’관 연관되고, ‘비’는 몽고어와 만주어에서 ‘지식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박시’의 변형인 ‘ㅂ,ㅣ”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2001-04-26

다시 돋은 푸르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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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엔 눈이 내린단다 穀雨지난 이레인데 옷깃을 여미어도 가슴팍으로 스미는 싸늘함으로 밤늦도록 적시는 소리 헤어지고 다시 돋은 푸르름에도 가녀린 가슴앓이를 지울 수 없어 이 밤 내 숨결 끝자락마저 적시도록 봄비에 뉘이고 싶다
2001-03-12

핫바지와 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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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과학을 유럽의 사유 방법으로 설명하면 우주의 처음 기원이 빅뱅이고 빅뱅의 대폭팔로 무한히 팽창하여 가는 것이 우주공간이라고 설명을 한다. 이 이론의 보완적인 설명으로 수축하는 공간의 블랙홀의 설명도 결들이고 있지만, 이러한 유럽의 우주관은 근본...

무얼해도 세번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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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소포타미아-그리스-유럽기독교-현대철기본적인 틀은 ‘선’과‘악’의 이분법이다. 그리고 지나 또한 ‘음’과‘양’의 이분법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선과악이 음과양이 있으므로 시작에서 끝으로 진행되는 시간성을 가지고(始原)있다. 이와 다르게 한...

「 년놈 」과 택호(宅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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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에는 국호(國號)가 있으며, 기업,가게에는 상호(商號)가 있다. 그리고 가정(家庭),집안에는 택호(宅號)가 있다 지금은 도시문화로 거의 사라져가는 모습이지만 아직 농촌지역에 남아있는 모습으로 ‘택호’를 부르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농촌...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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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너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되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산안에 있는 모든 나무열매를 먹을 수 있으나 죽지 않으려거든 동산 가운데 있는 나무열매 하나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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