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7
스치는 풍경으로 길을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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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있어 스치는 풍경으로 길을 가서 늘 처음이 된다 공간에 있어 길은 길에 있어 새겨지고 사람에게 거듭이라 새겼던 이야기는 흩어진 허공이라 오늘도 구르는 나의 팍팍함이여.
2006-08-06
판비량(判比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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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우리는 누구하고도 없다 내 밖에 우리는 누구라도 있을까 말에 들지 못한 이야기는 바람에 잦아드는 연기되고 내일이라는 마디로 얼굴고쳐 바라본다
2006-07-18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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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익은 물기인가 오름의 턱받이에 텁텁한 물기는 쥐어짜면 금방이라도 흐를 것 같다 넘어서는 오름에 불어오는 바람은 갓 씻어낸 가슴에 물기 훔치는 듯하다. 오름이라 바람이 씻어 만들었나 보다 뭉글뭉글 너울대며 스며드는 부드러움이 상기된 가슴 보다 더...
2006-05-23
정보공개 청구 결과- 조난 기념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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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정보공개 청구-조난기념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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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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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닌 다른 이를 너라 이르고 내게 너를 누구라도 그럴 이라 이르지만 나 역시 너에게 누구라할 이가 되는 걸 너를 기억하는 것은 너에게 내가 기억됨이 알길 없기에 내 심한 외로운 기억이라 기억의 시간만큼 기억을 더할 제 아무도 기억할 이 모를 것...
2006-05-20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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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9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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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봄밤에 익숙하게 내리고 익숙한 만큼 편함도 더하다 비는 어둠에 빈자리 밤새 스미고 스며든만큼 아쉬움도 더하다 소녀의 모습 안개속 가로등불 뒤로 사라지고 비는 차양천막 위에 때국물 되어 흘러 번뜩이는 가게 아줌마의 빠쁜 손놀림 이것이 인생이란다...
2006-05-10
일본인 조난 기념비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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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리 일제 기념비에 대한 소고 1.규명 작업 ‘일본수산전문학교 실습선 한국 동해 연안의 수로 탐사 행위’가 일제강점기에 앞선 행위로서 침략의 사전 작업행위로 규명. 2.문제 인식 가. 현재 시설물의 안내에 단순 조난자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만 홍...
2006-05-01
쓰레기 매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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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는 그리움이 날린다 익숙했던 기억 어디에 머물까 가죽나무에 걸린 찟어진 비닐 흙바람 묻어나는 길섶에서 밤새 나부낀다
2006-04-24
일본수산실업전문학교 실습선 조난자에 대한 기념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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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대구지부 일시 : 2006.04.23(일) 장소 : 포항시 남구 대보면 구만리 조사에 참여한 사람 : 정ㅇㅇ지부장, 이ㅇㅇ위원장, 서ㅇㅇ, 이ㅇㅇ, 정ㅇㅇ 1. 조사 동기 최근 동해안 한국의 배타적경제구역(EEZ)안에 ...
2006-03-28
흙먼지(黃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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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한가운데 여간해선 맡을 수 없는 냄새가 아침나절 코끝에서 뭍어난다. 창밖 흙먼지에 뿌우옇게 흐려진 건물숲이다 테레비엔서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었니 어쩌니 하지만 내 코끝에 느껴진 건 어린시절 이른 봄 강가엔 소꼴 뜯으러 갈제 들녘에서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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