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2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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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 십이월의 햇살이 뉘이고 할 말은 없습니다 할 일도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스팔트에 무리지어 쓸리는 가랑잎처럼 시절은 다시 쓸려갑니다 어디라고 박힌 건 없습니다 바램이 아니더라도 돌아오는 시절이겠죠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합니다 쓸려간 가랑잎은 돌...
2010-12-10
겨울 풍경_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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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마른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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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처럼 바람에 쓸리고 푸르던 때도 곱게 물든 때도 억지 기억 같은 길섶에 마른잎 마주하는 겨울햇살에 공감대는 힘든 시간의 언저리이라 바람에 뱉는 말에는 눈길을 마주할 수 없다 푸르던 때가 있었나 절절한 피멍이라도 들었던 때가 있었나 늘어가는 시...
2010-11-18
홍살문 그 모양과 유래에 대한 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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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 그 모양과 유래에 대한 살핌 홍살문, 왕릉 입구의 문, 일본 신사의 입구의 장식문, 이러한 것들을 자세히 보면 어딘가 닮은 점이 있다. 궁전·관아(官衙)·능(陵)·묘(廟)·원(園)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문. 홍전문(紅箭門)·홍...
2010-11-04
늪 겨울_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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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6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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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라 너 삶이 그러하듯 그 삶 또한 껍질에 붙들 수는 없다 무엇이 되어야 한다 어리석은 욕심일 뿐 무엇이든 이미 되어 있지 않나
2010-09-15
가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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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구월을 한참 넘어가고 아침 나절 햇살 고운 운동장엔 아이들 그림자 한치 더 늘어지니 가을을 이야기합니다 시시때때 걱정끼치던 빗줄기도 호흡의 한계를 시험하던 더위도 이젠 지난 여름이라는 과거로 돌려놓고 스믈스믈 스며드는 가을인데 기다려 채워져...
2010-08-23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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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은 거두고 어이 가셨나 봄날 마른 들녁에 불어오는 흙바람 같은 먼먼 그리움을 두고 뭣하려 가시었나 마음하나 비워두면 질곡의 시간도 지나는 바람인 것을 어이 당신이 바람 되시었나
2010-07-21
기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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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이 잊음과 다름이런가 꽃피는 산골에 머물수 없다
2010-04-12
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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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스무실_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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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겨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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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계절에 겨울비 내린다 비는 이미 허옇게 죽은 들뫼에 짙은 빛깔로 스며든다 그저 가벼움만으로 흔들림마저 잦아드는 때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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