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네
2013-03-30

채워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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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으로 배부름은 채워짐을 알 일이다 더 많이 더 멀리 더 열심히 시간에 달리는 것들 시간에 썩을 뿐이라 달리는 시간 새무리 마냥 집단의 움직임에 자신의 안위를 맡길 수 밖에 없는 불안의 원천이 있기에 시간에 달리고 시간에 새겨짐은 비었다. 호흡함...

뒤안_살구꽃_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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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잊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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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진 하늘에 노란 산수유 비탈진 길 노오란 개나리 격하게 피어나기 몇 번에 흔전만전 모를 또 봄이라 잊은 듯 고개숙여 양달에 핀 할미꽃 너는 내 시절 알꺼나
2013-03-17

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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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mm예보 봄비 치고는 많은 비다 판넬 지붕 빗소리만 들어도 지붕재 두께를 알 것 같다 얇으면 단열도 문제라 덧대어 해 볼 생각이 든다 해 볼 그 무언가 있음이 사람 삶이런가 자의로부터 때론 타의로부터 아니 어쩌면 타의가 다 아니런가 왜? 교환...
2013-03-13

흙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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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않는 힘줄은 시들고 시든 힘줄을 움직이려니 아푸다 기지개를 켠다 내 삶에 쓰지 않은 즐거움은 쓰지않아 아푸다 아닌 즐거움에 그릇됨은 채워진 허물이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건 내 이미 길들린 숨결이라 즐거움은 다시 없다 쓰지 않은 힘줄의 아품만 ...
2013-03-12

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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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꺽어진 온(百) 누구는 하늘의 뜻을 안다 하는데 쉰이 되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알려는 것이 바라는 것이 그릇된 일일까? 經驗이 묻은 執着이 時間을 支配하고 認識은 錯覺의 울타리에 固着된 것일까 不滿은 그 아닌 것을 念願하고 그 아닌 것에 끝은 虛妄...
2013-03-10

소개(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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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동안 내 목 위에 내 머리를 이고 살고자 한다. 그러나 유일폭력(唯一暴力)에 굴(屈)하였다. 힌 뼈가 어디에 있을지 모를 선대(先代)의 입 냄새가 느껴진다 그래도 두려운 건 내 힌 뼈가 흙속에 남는 때 살아있는 이들에게 새겨질 모습 내 호흡(...
2013-02-27

시월 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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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자란 누구인가 ?   한국전쟁 당시 불법적으로 학살된 민간인은 1960년 장면정권때 피해유족들이 신고한 바에 의하면 100만명이 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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