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네
2015-08-13

‘한들’지명에 대한 살핌

›
  ‘한들’지명에 대한 살핌 ■ 살핌 포털 위성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움지도에서 검색어 ‘한들’로 검색하여 나타나는 명칭을 수집하되, 기업체 상호, 2키로 미터 내 인접한 동일 지명은 제외하고 순수한 지명과 관련성 있어 보이는 공공기관, 건축물 명칭...
2015-02-08

지나는 겨울

›
겨울이 지나는 바람이다 고토에 마지막 남은 이야기를 실어 산을 넘고 함몰하는 바다로 달려간다
2015-01-05

겨울 비

›
겨울 밤 작은 추위(小寒)에 비 내린다 큰추위(大寒)가 작은추위 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은 날씨에 비 내린다. 이십미리 내린단다. 눈이라면 이십센치 쌓였을텐데
2014-11-01

채우

›
간 밤에 내린 가을비였는데 아침엔 겨울비 젖은 듯하다 아직 찌부등한 몸을 추스려 홀로 선 마당에 비에 젖어 늘어진 마음되고 꿈결은 젖은 풀잎처럼 짙게 우려나온다. 꿈은 계획하지 않아도 채워지는데 나는 또 하루를 무엇으로 채울까
2014-10-23

새벽

›
새벽 한시반 불끄니 안밖이 어둠이다 바닷가길엔 차 소리 끊어진지 오래고 솔숲 건너 파도소리 무겁게 밀려오니 비린내 스며든 내 넋은 잠을 잃었다. 파도란 바다에 자유로운 모습이데   파도란 육지를 탐하여 치지 않는다   파도란 바닷물이 바람에 흔들림이라...
2014-10-18

가을 빛

›
가을 빛은   끝 모를 고요함으로 뜨락을 가득 메우고 홀로 앉은 사람에 마음 자리는 떨쳐 낸 나뭇잎 같아
2014-09-25

부합

›
나는 사람 하나 더한 것도 없고 덜한 것도 없는 때론 지독한 존재감으로 때론 꺼질듯 초라함으로 그래 초라함도 존재감도 전제는 관계 나는 무엇과 관계인가 결국 내 이기에 관계라 내 이기가   관계에 이익으로 부합함이라
2014-09-20

가을

›
가을은 노오란 우체통을 품고 빈 우체통만큼 적막한 뜨락에 설익은 단감은 마음만 바쁘다.
2014-09-01

기억

›
내 눈물을 말려서 시간을 팔아오리 하늘은 저 만치 흐려 흘러 가고 마을엔 아이 울음 소리 끊어지다 내 시간을 말려서 기억을 팔아오리 구름은 헬수 없는 무게로 실리고 들리지 않는 소리 언제 다시 들을까
2014-08-01

아무데도

›
아무데도 아픈데는 없다 그렇다고 팔팔하진 않다 아무것도 두려움이 없다. 그렇다고 강한건 아니다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다 그렇다고 넉넉하지 않다 아무것도 아쉬움은 없다 그렇다고 마냥좋지 않다
2014-07-16

먼발치

›
  말을 건넬 수도 손을 잡을 수도 없지만 내 눈길에 가득차고 세상은 뒷그림 되었다 아흔아홉 가지는 없어도 먼발치 바라볼 수 있는 한 가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
홈
웹 버전 보기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