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네
2017-01-30

겨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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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우연  산비탈  까치 소리 잠 깨우고 마당에  차가운 바람은 숨 죽었는데 눈이 되지 못한 겨울비는 쓰린 아픔 같다
2016-12-06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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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지 않은 있어야 할 것은 모른다 노을지는 때에 아쉬움과 같더니 그렇게 저물어 가는 시간이였다
2016-12-04

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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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하루가 짧다. 게으름으로 누린 한 나절은 아침인듯 지나고 슬슬 움직이려는 몸은 이내 해거름 노을을 맞는다. 뜻 모를 겨울 하루는 비었기에 누린 것이라
2016-02-22

우수(雨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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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 들지 않은 언 이월에 한 줌 시간이 훑어 내리고 햇살은 가슴 가득 잠긴다. 훑어지게 내어 둔 시간 뉘우치지 아닐 일이라지만 이제에도 다질 수는 없어라
2016-02-02

겨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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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이틀 앞둔 새벽 하늘에 겨울 바람에 씻긴 북두칠성이 얹혔다
2016-01-19

겨울 밤 _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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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저물고 겨울밤은 댓닢에 인다 시린 잎에 사각거리며 아득한 시간에 노래라
2016-01-18

겨울 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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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을 지나고 새소리 잦아드니 따사로운 나절이다. 검불 태우는 굴뚝 연기가 마루창에 비치니 고느적한 햇살이 뜨락에 머문다
2015-08-13

‘한들’지명에 대한 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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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들’지명에 대한 살핌 ■ 살핌 포털 위성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움지도에서 검색어 ‘한들’로 검색하여 나타나는 명칭을 수집하되, 기업체 상호, 2키로 미터 내 인접한 동일 지명은 제외하고 순수한 지명과 관련성 있어 보이는 공공기관, 건축물 명칭...
2015-02-08

지나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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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는 바람이다 고토에 마지막 남은 이야기를 실어 산을 넘고 함몰하는 바다로 달려간다
2015-01-05

겨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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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작은 추위(小寒)에 비 내린다 큰추위(大寒)가 작은추위 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은 날씨에 비 내린다. 이십미리 내린단다. 눈이라면 이십센치 쌓였을텐데
2014-11-01

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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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내린 가을비였는데 아침엔 겨울비 젖은 듯하다 아직 찌부등한 몸을 추스려 홀로 선 마당에 비에 젖어 늘어진 마음되고 꿈결은 젖은 풀잎처럼 짙게 우려나온다. 꿈은 계획하지 않아도 채워지는데 나는 또 하루를 무엇으로 채울까
2014-10-23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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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시반 불끄니 안밖이 어둠이다 바닷가길엔 차 소리 끊어진지 오래고 솔숲 건너 파도소리 무겁게 밀려오니 비린내 스며든 내 넋은 잠을 잃었다. 파도란 바다에 자유로운 모습이데   파도란 육지를 탐하여 치지 않는다   파도란 바닷물이 바람에 흔들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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