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네
2017-02-26

겨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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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왔을까 어디에서 왔을까 여름날 무더웠던 바람에서 어떻게 왔던가 어떤 모습 이였던가 흙모래 씻겨간 겨울 강가에서 천년에 시간 아니더라도 너와 나 헤일 수 없는 사람에 쓸려가는 바람에 조각 씻겨간 별빛이였던가
2017-02-24

말라 죽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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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죽더라도 얼어 붙어기에 버틴 덧은 우수 지난 빗물에 자빠진다 차라리 얼음이라면 단잠에 속아 영원할 것을 꿈은 편할 덧에 깨어졌다 속지 않는다는 듯한 썽그런 여인에 눈동자는 우수 지난 비를 떨쳐내고 겨울은 갔지만 봄은 멀어 녹아내린 들길에서 질척이니...
2017-02-14

가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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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내린 길에 어둠은 깊고 토막난 잠에 새벽은 먼데 차가운 대숲에 깃들어 얼어 죽은 새를 모를 뿐 안다면, 가엾은 건 모든 살아있는 덧이라
2017-01-30

겨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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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우연  산비탈  까치 소리 잠 깨우고 마당에  차가운 바람은 숨 죽었는데 눈이 되지 못한 겨울비는 쓰린 아픔 같다
2016-12-06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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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지 않은 있어야 할 것은 모른다 노을지는 때에 아쉬움과 같더니 그렇게 저물어 가는 시간이였다
2016-12-04

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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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하루가 짧다. 게으름으로 누린 한 나절은 아침인듯 지나고 슬슬 움직이려는 몸은 이내 해거름 노을을 맞는다. 뜻 모를 겨울 하루는 비었기에 누린 것이라
2016-02-22

우수(雨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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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 들지 않은 언 이월에 한 줌 시간이 훑어 내리고 햇살은 가슴 가득 잠긴다. 훑어지게 내어 둔 시간 뉘우치지 아닐 일이라지만 이제에도 다질 수는 없어라
2016-02-02

겨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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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이틀 앞둔 새벽 하늘에 겨울 바람에 씻긴 북두칠성이 얹혔다
2016-01-19

겨울 밤 _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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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저물고 겨울밤은 댓닢에 인다 시린 잎에 사각거리며 아득한 시간에 노래라
2016-01-18

겨울 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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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을 지나고 새소리 잦아드니 따사로운 나절이다. 검불 태우는 굴뚝 연기가 마루창에 비치니 고느적한 햇살이 뜨락에 머문다
2015-08-13

‘한들’지명에 대한 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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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들’지명에 대한 살핌 ■ 살핌 포털 위성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움지도에서 검색어 ‘한들’로 검색하여 나타나는 명칭을 수집하되, 기업체 상호, 2키로 미터 내 인접한 동일 지명은 제외하고 순수한 지명과 관련성 있어 보이는 공공기관, 건축물 명칭...
2015-02-08

지나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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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는 바람이다 고토에 마지막 남은 이야기를 실어 산을 넘고 함몰하는 바다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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