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이 있어도 서글픈 때이거늘
뒤뜰에 桃花 빗물에 떨구니님께서 허락하신 밤千年의 기억인 듯 아득하오
살아선 다시 못 볼 그림이기에달도 없는 이 밤그대 땅속의 시간이내 호흡으로 살아 오른 듯 하오
열기 가득 내 호흡을 가누던 그 숨결사람 없는 밤거리에 지금물기 흥건한 흙내음으로부터다시금 일듯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