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 머물려냐
길은 길에 이어 가고곱게 물든 날리는 자리
돌아갈 때를 생각하고머무는 곳은 알지 못하니무엇으로 이제를 붙잡으리
손놓아도 몇달을 남었던 추억은입을 떼어도 금새 흔적없어세월이 바랜 것인가욕심이 지나친 것인가
더 없는 멈춤으로
이대로라도 버틴다
약간 시린 바람에피멍 살갖 지니리라
때론 시들은 모습일지라도마르지 않는다
산 아래 낮은 지붕 위 드리우는 밥짓는 연기나의 설레임
어제와 같은 오늘오늘과 같을 내일길위에 벗어날 수 없기에벗어나지 않도록 구르는 바퀴끝없이 구르다가 한 번
한 번은 설레일만도 한데손끝에 여운조차 없어더는 더는 담을 수 없는 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