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3

기억

 다음을 두는 건

부질없다 하겠다
다음이 없는
끝이라 하겠다
팔십년 삼십년 앞선 기억이
오늘에 있을 수 있을까
기억에 기억은
햇살 그윽한 따사로움이었다
불현듯 오늘은 이내 잠든 기억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