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9

봄날

산도 들도 흙바람

봄가뭄 더 없는 따사한 햇살로
시간은 길게 뉘인다

어느때 어느 순간에 떠남이
닥칠지 모르는 시간시간이 오늘을 잇고

당신 가는 길이 서글픈 건가
나 가는 길이 서러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