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6

코발트광산 학살관련_신문기사(매일신문)

[매일신문 2007/04/16 10:41]“경산 코발트학살 꼭 진실규명을” 현장서 위령제 열려

 “경산 코발트학살 꼭 진실규명을” 현장서 위령제 열려

15일 오후 경산 폐코발트광산 갱도 입구.전국에서 모인 50여 명의 퇴역군인들과 경산 코발트학살사건 희생자 유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설립된 (가칭)평화재향군인회가 마련한 ‘진실과 화해를 위한 민간인 학살 탐방’ 위령제가 열리고 있었다.김원웅 국회의원이 먼저 “애국의 대상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민족에게 희망을 주고 후손에게 떳떳하기 위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인사했다.

이어 57년 동안 한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왔다는 유가족들 증언이 이어졌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피학살자 경산유족회 이태준 공동회장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정당한 절차도 없이 학살당한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올바른 위령사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0년대 이곳에서의 민간인 학살사건을 특종 보도, 전국적인 민간인 학살사건 진실 규명의 도화선을 당겼던 전 매일신문 기자 강창덕(80) 씨의 취재기와 이기형(90) 시인의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 학살자 위령제에 바칩니다’라는 시 낭송이 이어지면서 장내는 숙연해졌다.

위령제를 마친 퇴역군인들은 수직굴 입구와 갱도 등 민간인 희생자 유골이 있는 현장들을 둘러보면서 “국가 공권력에 의한 범죄행위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눈물을 훔쳤다. 평화재향군인회 표명렬 상임대표는 “영문도 모르고 끌려와 학살당한 수많은 원귀가 지금도 구천을 헤매고 있고, ‘빨갱이’ 집안이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달고 시체도 찾지 못하고 큰소리로 통곡도 할 수 없었던 유가족들에게 국가와 역사와 정의라는 말이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피학살자 및 그 가족들의 한을 풀어줘 진정한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키기 위한 학살지 탐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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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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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4월 16일 –

매일신문 보도연맹 관련 2005~2007년 기사
[매일신문 2007-4.-11] 과거사委, 경산 코발트광산 집단학살 사전조사 착수
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수감자, 민간인 등 3천500여 명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산 평산동 폐코발트광산에서 10일 오후 국가차원의 조사가 시작됐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는 이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학살 매장지 조사 첫 대상지인 경산 폐코발트광산을……..
[매일신문 2007-01-31] ‘긴급조치 판결 ‘ 판사 실명공개
이외에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 ‘ 등 7개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또는 불능 결정문 및 위원회 활동 현황이 담겨 있다. 2005년 12월1일 설립된 진실화해위는 4년 한시기구(2년 연장가능)로 부일장학회 헌납의혹사건, 80년 사북사건, 보도연맹사건, 익산역 미군폭격사건 등 1만859건의 진실규명 신청을 접수받았다. 연합뉴스….
[매일신문 2007-01-09]대구·경북지역 과거사 진상규명 신청 ‘봇물 ‘
들어온 A씨(74). 6·25 전쟁이 발발 한 1950년 7월 어느날, A씨의 아버지(당시 26세)는 달성군 가창에서 경찰·군·우익단체에 의해 학살됐다. 이른바 ‘보도연맹 집단 학살 사건 ‘의 희생자. 어느덧 고희를 넘긴 A씨는 지난해 정부의 과거사 정리 발표에 힘입어 56년만에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긴 여정에 올랐다. 어릴적………
[매일신문 2007-01-06] 경산 민간인 학살현장 실측조사
정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송기인;이하 진실위)는 5일부터 3개월간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민간인 학살 현장인 경산 평산동 폐코발트광산 갱도에 대해 유해 발굴을 위한 실측조사를 벌인다. 이번 조사는 진실위의 용역의뢰로 서울대 국토지리연구소팀이 주도하며 갱도 내부의 구조, 안전성을 파악하고……..
[매일신문 2006-11-14] 진실화해委, 경산 코발트 광산사건 조사
과거사 정리를 위한 정부의 진실화해위원회는 14일부터 3일간 경산시 민주평통사무실에서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대표적 집단 민간인 학살사건인 경산 코발트광산(평산동 백자산) 사건에 대한 피해 신청인 조사를 벌인다.자료와 현장 조사를 마친 진실화해위 조사팀은 피해 신청자들의 증언 청취, 관련 참고인 조사 등을………
[매일신문 2006-10-17] “보도연맹사건 1천16건 전체 조사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보도연맹사건을 직권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미 조사를 개시한 청원·진천지역 보도연맹, 청도 보도연맹, 청원 분터골 보도연맹 사건을 포함, 지금까지 접수된 보도연맹사건 1천16건을 직권 조사하기로 했다. 송기인 위원장은………
[매일신문 2006-09-15] “6ㆍ25 와중 민간인 1만7천명 학살 “
군과 경찰이 6ㆍ25 전쟁 기간과 그 직후 ‘보도연맹원’ 등 민간인 1만7천여명 이상을 학살했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북한의 지령을 받은 대규모 간첩단으로 발표됐던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은 자생적 사회주의 단체였을 뿐 북한과 실제 연계는 없었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경찰청………
[매일신문 2006-09-14] 진실 화해위 대구서 기자회견…조사활동 지원 요청
참가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진실화해위 활동에 대한 의견 수렴과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진실화해위는 집단 희생사건과 관련 ▷문경 석달 ▷경산 코발트광산 ▷청도 보도연맹 사건 등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을 내려 당시 기록·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참고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대구·경북의………
[매일신문 2006-09-11][정영진의 대구이야기] (37)50년 7월 보도연맹원 검거
보도연맹원에 대한 대구 일원의 대대적인 검거선풍은 1950년 7월의 둘째 주부터 시작되었다. 7월초부터 드리우기 시작한 죽음의 그림자는 음산하고 불길한 안개처럼 다가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마’하며 방심하고 있었다. 대구문학가동맹에 가입해 있던 아동문학가이자, 대륜중학교 교사였던 김홍섭(金洪燮)은……..
[매일신문 2006-09-04][정영진의 대구이야기] (36)6.25 발발 직후의 대구모습
암략망동자, 북괴방송청취자 등 이적행위자는 엄중 처단한다는 경고가 나왔는데, 이는 이 시점에서 이적행위를 할 부류는 지하남로당원이 아닌 한, 보도연맹원 외엔 달리 없다는 예단에서 나온 조치였다. 결국 그동안의 보련조직이 치안당국의 위협과 강요에 의해 급조된 결과, 자칫 ‘트로이의 목마’가 될지 모른다는……..
[매일신문 2006-08-28][정영진의 대구이야기] (35)이호우와 이문구의 기연
의외의 소득을 낳았다. 한국현대문인들 가운데 이문구의 경우처럼 비극적인 가족사도 흔치 않다. 해방정국의 혼란 속에 남로당 보령군책(保寧郡責)이 되었다가 보도연맹에 가입해 있던 이문구의 아버지는 6.25 후퇴 때 고향의 치안기관에 의해 처형되었다. 육사 2기로 입교했다가 위장병으로 자퇴, 집안일을 거들던……..
[매일신문 2006-08-21] 정영진의 대구이야기(34)…보도연맹 강제가맹
6·25로 인한 민족적 비극은 반세기를 넘긴 지금까지 많은 이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다. 특히 ‘보도연맹’에 강제로 가맹했다가 변을 당한 ‘피학살자’ 유족들의 원한은 깊다. 일제 말엽의 ‘시국대응 전선사상보국연맹’을 모방한 ‘국민보도연맹’(약칭 ‘보도연맹’ 또는 ‘보련’)이 조직, 설립된 것은
[매일신문 2006-08-14][정영진의 대구이야기] (33) ‘용두방천사건 ‘ 재판
편이 아니었다. 1년 뒤 북의 기습남침으로 나라가 위급하자, 좌익수들이 제일 먼저 보복의 대상이 되었다. 핏발이 선 군경들에 의해 이들은 다른 좌익수며 보도연맹원들과 더불어 ‘가창골’의 원혼이 되고 말았다. 청렴강직하기로 소문났던 김용식 재판장은 퇴직 후 변호사로 지내던 1963년 5월18일, 67세를 일기로 대구…….
[매일신문 2006-07-03]경산 코발트 광산 희생자 위령제 열려
경산 코발트 광산 민간인 학살사건 희생자들의 합동위령제가 2일 경산 평산동 광산 현장에서 유족과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단체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경산시대책위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제에서 참석자들은 1950년 한국전쟁 직후에 군경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희생자들의……..
[매일신문 200-05-19] 진실화해위원회, 경산 코발트광산 현지조사 나서
과거사 정리를 위한 정부의 진실화해위원회(위원장 송기인)는 19, 20일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대표적 집단 민간인 학살사건인 경산 코발트광산(평산동 백자산) 사건에 대해 현지조사를 벌인다.진실화해위 조사팀은 19일 경산시에서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앞으로 2개월 동안 시민들의 진실규명 신청을 접수하고 생존자 증언…….
[매일신문 2006-04-14] 경찰청 과거사 진상위, 청도·경산 방문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종수)는 14일 6·25당시 ‘보도연맹원 사건 ‘과 관련,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된 청도 곰티재, 경산 코발트광산을 방문해 현장조사활동을 벌였다.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청도경찰서 문서고에 보관된 자료 확인에 이어 청도읍과 매전면 경계지역인 곰티재(매전면 덕산리 용각산)를……
[매일신문 2006-03-11] 과거사위 100일…규명신청 2천건 돌파
사건이 전체의 77.5%(1천564건)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의 대부분은 ‘국민보도연맹’ 등에 연루된 것으로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과 ‘경기 고양 금정굴 사건’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고 과거사위는 전했다. 또 권위주의 정권에서 공권력에 의해 발생한 사망 등 공권력에 의한……..
[매일신문 2006-01-23] ‘국민보도연맹원’ 가족들의 50년 恨
살았다고 안도했지만 그것이 저승으로 가는 차표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전쟁이 터진 지 한달 쯤 흘렀을까, 국민보도연맹원들이 일제시대 만들어졌다 폐광이 된 코발트광산(경산시 평산동 백자산)으로 끌려가 처형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집안에선 사촌형의 생사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말을 꺼낼 수 없었다. 한번………
[매일신문 2006-01-23]“집단 학살의 진상 꼭 알고 싶어요 “
학살사건 증언에 나선 이태준(68) 씨. 경산시 용성면 외촌리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아직도 13세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사촌형이 국민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간 뒤 곧 소식이 끊겼기 때문. 큰아버지가 소까지 팔아가며 돈을 마련, 구해보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1950년 6·25전쟁이……..
[매일신문 2005-09-13] 코발트광산 2차 유골 수습 마무리
한국 전쟁 당시 민간인이 집단 학살, 매몰된 곳으로 알려진 경산시 평산동 폐 코발트 광산 주변에 대한 2차 유골 발굴작업에서 100여 명의 유골과 무기류 등을 수습하고 마무리됐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경산 유족회(경산유족회)’는 “지난 달 16일부터 폐 코발트 광산 주변 백자산 대원골 2차 발굴조사에서……..
[매일신문 2005-09-01] 경산 민간인 학살 현장서 60~100명 유골 추가 발굴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 광산 주변 대원골에서 실시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사건 2차 발굴에서도 유골과 무기류들이 다수 수습돼 유족들이 주장하는 대로 이 일대가 한국전쟁 최대의 민간인 학살 사건 현장으로 기록될지 주목된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경산유족회(공동회장 이태준·이동칠)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매일신문 2005-09-01] 경산 폐코발트광산 최대 학살현장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 광산 주변 대원골에서 실시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사건 2차 발굴에서도 유골과 무기류들이 다수 수습돼 유족들이 주장하는 대로 이 일대가 한국전쟁 최대의 민간인 학살 사건 현장으로 기록될지 주목된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경산유족회(공동회장 이태준·이동칠)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매일신문 2005-08-18] 경산 민간인 학살발굴현장서 탄피 등 발굴
한국전쟁 직후 학살된 민간인이 집단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산시 평산동의 폐 코발트광산 부근 2차 유골 발굴 현장에서 20여구의 유골과 총알, 탄피가 발굴됐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경산유족회(이하 경산유족회)와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유골 발굴팀은 16,17일 양일간의 발굴현장에서 나란히 놓인 5구의………
[매일신문 2005-08-18]경산민간인 학살 발굴…유골·탄피 발견
한국전쟁 직후 학살된 민간인이 집단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산시 평산동의 폐 코발트광산 부근 2차 유골 발굴 현장에서 20여구의 유골과 총알, 탄피가 발굴됐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경산유족회(이하 경산유족회)와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유골 발굴팀은 16,17일 양일간의 발굴현장에서 나란히 놓인 5구의………
[매일신문 2005-08-17]한국전 양민 집단학살 경산 코발트 광산 2차 유골발굴 시작
한국전쟁 직후 학살된 양민이 집단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산시 평산동 폐 코발트광산(본지 2000년 1월 14일자 1·2·31면 보도)에 대한 2차 유골 발굴 작업이 16일 시작됐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경산유족회 ‘(이하 경산유족회, 공동회장 이태준·이동칠)는 지난 2001년 3월 제2수평굴에 이어 두 번째로….…..
[매일신문 2005-03-29] 경찰 과거사 진상규명위 ‘ 활동 돌입
우선순위는 서울대 깃발사건, 민청련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의혹 사건, 자주대오 사건, 민청학련 사건, 남민전 사건, 46년 대구 민간인 사살 의혹 사건, 보도연맹원 학살 의혹 사건, 나주부대 사건, 진보의련 사건 순이다. 위원회는 또 진상규명 작업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3명의 민간위원을 추가로 위촉, 민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