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30

내 것

 태어남도 죽음도 제 것이 아닌 줄 알고  

제 것이라 생각하는 것 조차  
전에도 없어고 후에도 없을 것을 아는데  

이순간 아는 것 조차  
정말 내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모든 만물 무엇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요  
모든 만물 무엇에 것도 아닌 줄 알면서  

있으면 모든 것이 하나로 있으며  
없으면 나 하나의 생각이 없을 것이라  

인간의 개체 인식이 너무도 허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