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0

타는 목마름으로

 뼈속까지 시리던 추위도

타 들어가는 목마름도
잊은 지 오래다

채워진 뱃속으로
누려야할꺼라 꽉찬 생각뿐
책임은 선택 사항에 던지었다

누군가 나의 선택 사항에서 떠나가듯
나 또한 누군가의 선택 사항에서
떠나고 싶다

안녕하고 내일에 또 할 인사보다는
다시 없을 안녕으로 떠나
타는 목마름과 뼈속 시린 모습일지라도
내게로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