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붙어기에 버틴 덧은우수 지난 빗물에 자빠진다
차라리 얼음이라면단잠에 속아 영원할 것을꿈은 편할 덧에 깨어졌다
속지 않는다는 듯한썽그런 여인에 눈동자는우수 지난 비를 떨쳐내고
겨울은 갔지만 봄은 멀어녹아내린 들길에서 질척이니어느 곳 어느 날 햇살에 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