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5

변했다

 저가 변했다 하다 

세상이 저를 가만두지 않아 
저가 변하고야 말았다 하다 
아니면 저도 세월이 싫증에 덧나다 

언제부터 
나를 외면하는 나의 생각은 
같은 것에 같음을 못 느낌을 몰라 하다 
지 잘난 것 하다 
내밀리어 있는 손 없다 

내가 변했다 
닳은 감각처럼 
사탕 빨은 혓바닥에 커피처럼 
나는 측량기준점 파괴된 시간에 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