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뜨거운 커피텅 빈 하루를 끍어내다
찾아와 보이는 건밥 굶은 옆집 개새끼거름터를 뒤적이다썩은 빵조각 물다 말고할 일 없는 모습으로비실비실 돌아가고
마당엔유월 묵직한 햇살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