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푸르를 수 없지만
아직 마르지 않은 살이라
차거움에 호흡은 멎었지만아직 막히지 않는 물기 어린 줄기라
얼마의 때가 남았을까
저무는 노을마다 하루를 세는 날이길게 뉘어서라도 세우고 싶은 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