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뿐이였습니다
밤새 새하얀 서리가 내려 않은 마른잔디 위에늦은 졸음 날리며 겨드랑에 스미는 차가움은차라리 맞이하고 싶은 삶이였습니다
바람이 불었습니다
뒷곁 대밭이 부비대는 이야기는 천년을 이어들어달빛 가린 밤을 애써 지어 갈무리하면바람이 잠든 아침을 거짓하고 싶었습니다
바라보는 눈이 그려집니다
성애 낀 유리창의 답답함을 지울 수 없는 처지가나를 패고 싶음에도 따스함이 묻은 숨결이 어깨를 넘고다가서는 건… 더 느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