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닫히고
어스럼 밤 달빛에피어난 하이얀 꽃 다시 머문다
닿으면 추려들까 머뭇하고아니 닿으면 잊을까살펴도 달빛이 빚은 하이얀뿐
머뭇거리지 않는다 해도품을자리 이미 메워졌고날이 밝으면 닿음도 헛일이라
때가 더 흐르면이 마저 지고 없을 것을내 손끝은 조금씩 하이얀 밤을 묻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