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0

하루-2

 봄을 잊고 그리움을 잃어버린 시간

그대 일상이라 부를 하루에 있었다
끝내 다하지 못할 시간은
홀로 새우는 밤에 머물고
낮은 온도에 조절되는
보일러 연료처럼 오래이고자함은
시간에 대한 오만함일까
더없을 시간으로
오늘을 끝장내는 처사가 옳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