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는 힘줄은 시들고
시든 힘줄을 움직이려니아푸다
기지개를 켠다내 삶에 쓰지 않은 즐거움은쓰지않아 아푸다
아닌 즐거움에 그릇됨은채워진 허물이 되고돌이킬 수 없는 건내 이미 길들린 숨결이라
즐거움은 다시 없다쓰지 않은 힘줄의 아품만 채워지고거슬을 수 없는 흐름에 나는 내려간다
그래도 그래도봄날이 다시 와 기지개를 켜며보풀한 흙내음에 나는 다시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