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7

잊은 꽃

골진 하늘에 노란 산수유
비탈진 길 노오란 개나리
격하게 피어나기 몇 번에
흔전만전 모를 또 봄이라
잊은 듯
고개숙여 양달에 핀 할미꽃
너는 내 시절 알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