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우린 만났지요
나뭇잎 물드는 그때그뿐 함께는 없지요
다시 문득 만났지요차 한 잔에 여유처럼너울지는 바다 같이
만나야 할 까닭없어우린 찾지 않았었죠우린 문득 만나니까
세상에 태어나 사는 것문득 주어진 인생사 듯우린 끊어질 수 없겠죠우리가 살아 가는 시간문득 만날 날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