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2
새벽
새벽을 걷어 올려
맨발로 딛는 마른잔디
성그런 서리발이 좋다
애달픔도 서러움도
긴 밤에 얼어 죽었을
차가운 겨울 새벽이라
푸설한 일들에 그래도
또 하루란 매듭을 달고
밀려오니 새벽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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