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8

송아지 팔던 날

 송아지 팔리는 날

어미 소는 아침부터 설쳐 댄다
송아지 팔고 난 며칠 동안
어미 소는 종일 울어 댄다

송아지는 어미 소의 소유가 아니었다
젖 주고 핥아주어 키웠지만
제 몸조차 제 것이 아니기에
이별은 경험할 수 없는 기정사실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