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어두움이 찾아들고
하루를 채우는 우리의 자리는 어디에서 헤매이고 있을까
처음과 나중을 말하자면 그 무엇보다 처음의 자리라이제에 찾아들 자리조차 없어 거리에서 어둠을 맞는다
허접했던 세월 스스로 견디며 세운 울타리나의 존재의 양식 전부가 되고 내가 갇힌 바 되니어두운 거리 길잃은 첫자리 바울의 가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