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8

고도 7000m

 구름이 솜털되어 하늘을 드리웁니다

고도 칠천미터 아래에서 참말입니다
하이얗게 피어나 내맘을 드리웁니다

칠천미터 하늘에 구름되어 흩날려도
하이얀 그리움에 드리워지는 몸입니다
햇살은 언제나 머리위에 있습니다

비켜가는 거짓이라 해도 기꺼이 마주하며
칠천미터 아래 허공에 던져지더라도
나는 햇살 가득한 구름위에 드리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