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나무 수억 기억이 살아나다
사람은 얼마 기억일까
백년 시간에 차떼고 포떼고의식 시간에 점철된 기억은빗소리 시간이 어지럽다
물오름 넘치는 풀나무메마름 견딘 시간처럼퍽퍽한 시간을 칼질하다
여름을 여는이제야 넉넉한 빗소리이미 봄은 가고 보리 가실인데비는 또 보리 대궁을 썩힐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