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오월 늦은 밤어느 때 들리는 소리인가
마을 앞 도랑은 복개되고들판은 비닐 빈 곳 없이못자리 물논은 없다
골짜기에 남겨놓은 저수지그 먼 곳임에도 저리 시끄러운 건달라진 시간달라진 세월에도죽을 수 없이 살고자함이듯
어느 때도 이 때에도지니고 싶은 건오월의 푸르름같이다시 돋아 갈 삶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