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그리도 추웠던지손등이 다 갈라졌었는데
깔비 내버려 둔 시간쌀쌀한 추위 그대로지만깔비 드리운 자리 예 달라
저 숲 땅에 내 발길에 앞서선조의 숨결이 말없이 잠들고오늘에 소나무 참나무다툼인가 어울림인가
시대를 말하는 나지나서 어느 때까지어울림도 다툼도 같으랴선조의 호흡을 천년에 기억할까
깔비 : 소나무 낙엽을 이르는 영남 지역 말, – 경기 지방 말 : 솔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