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가운데 바위가 있었다
바위는 밭 갈이 할 적에 늘 비켜 가야만 했다
어느 날바위는 떠났다이제 밭 갈이 할 적에 비켜 가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밭 갈다 힘겨울 때 기대어 쉴만한 곳이 없다드넓은 밭을 쉼없이 날이 저물도록밭만 갈고 있다